작성일 : 20-04-10 15:26
주님 수난 성금요일 강론 (양명식 대건안드레아 보좌신부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122  

주님 수난 성금요일 강론 (양명식 대건안드레아 보좌신부님)

 

 


숨을거두.jpg


주님 수난 성 금요일 (2020년 4월 10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목마르다.”


   주님께서 “목마르다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문자 그대로 “목이 타니 마실 것을 좀 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존재 전체를 목말라하십니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께서 겪으신 목마름은 ‘사랑으로 타들어 가는 목마름’입니다. 당신의 전부인 우리가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풀려나 자유와 생명으로 가득 차 있도록 하시기 위해, 주님께서는 기꺼이 십자가상 죽음을 받아들이십니다. 어떠한 이기심을 찾아볼 수 없는 완전한 사랑. 그 사랑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오고자 합니다. 그 온전한 사랑 전체를 받아들여 달라고, 우리를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존재 또한 목마름을 겪고 있습니다. 쉽사리 사라져버리는 세상이 주는 행복이 아닌 온전한 행복으로 채워질 때까지, 우리의 목마름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목마름’을 ‘우리의 목마름’이 마주할 때, 우리 영혼에는 어떠한 목마름도 남아있지 않고 참된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차 흘러넘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으로 타들어가는 주님의 목마름’을 만나기 위해 십자가 앞에서 잠시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양명식 대건 안드레아 -